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식이요법과 운동이 기본이 돼야 된다는 것 아시죠? 하지만 여러 이유로 다이어트를 좀 한다는 다이어터들은 대부분 다이어트 약이나 다이어트 보조제를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어느 기간이 지나면 내성이 생겨 효과를 못 보거나, 다이어트 약 같은 경우 향정신성 치료제로 여러 부작용을 유발해 이렇게 계속 먹어도 되나 할 정도로 걱정한 적 한 번쯤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터들이 약대신 눈을 돌린곳이 이 '삭센다'인데요. 삭센다는 원래 당뇨환자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살 빠지는 부작용(?)으로 비만치료제로 승인해 탈바꿈한 것이 바로 이 삭센다입니다. 이미 여러 다이어터들이 많이 찾고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1위 비만치료제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치료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삭센다'가 도대체 무엇인지 효과와 부작용, 가격과 처방전 받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삭센다' 효과는
삭센다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로 2010년 허가를 받아 사용하다가 체중 감량 부작용이 있음을 확인하고 2018년부터 다이어트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출시되었습니다. 삭센다의 주성분인 리라글루티드는 GLP-1 유사체입니다.
GLP-1 유사체는 단백질 물질로 포만감을 유발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마치 밥을 먹은 것처럼 뇌와 몸을 속여 식욕이 감퇴해 체중이 줄어들게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삭센다는 당뇨치료제 인슐린을 주입하는 것과 같이 배에 주사기를 통해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한 번씩 일정하게 정해진 시간에 56주 동안 주사하면 체중이 평균 8~9.2%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삭센다의 GLP-1 유기체란?
GLP-1은 음식을 먹으면 나오기 시작하는 호르몬입니다.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돕고, 위장에서는 위장관 운동을 더디게 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합니다. 또한, 뇌에서는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합니다. 음식물이 들어가면 췌장 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뇌에 포만 신호를 보내 '먹는 것을 멈추라'는 호르몬인 GLP-1(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like Peptide)과 식욕을 억제하는 리라글루티드는 97% 유사하여 GLP-1 유사체로 불립니다.
또한, GLP-1 호르몬의 지속시간은 1, 2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GLP-1 유사체인 리라글루티드는 이 작용의 지속시간을 연장시켜 13시간 이상 작용해 체중이 감소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GLP-1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을 개발된 약중의 하나가 바로 삭센다입니다. 이 약을 쓰면 GLP-1과 동일하게 음식을 먹을 때만 기능을 해서 인슐린이 꼭 필요할 때만 분비되도록 돕기 때문에 당뇨 치료제로 개발되었고, 현재는 비만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삭센다 사용량과 사용법
삭센다 주사제 용량은 리라글루티스 1펜당 3mL(18mg)입니다. 처음부터 3mg을 전부 사용하지 마시고 단계적으로 증량해야 합니다. 사용법은 1일 1회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펜에 펜팁(주사바늘)을 연결해 배에 직접 투여하며, 1회 투여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삭센다 주사 용량
- 첫번째 주에는 하루에 한 번 0.6mg으로 시작합니다.
- 최소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0.6mg씩 증량합니다.
- 사용해서 최종적으로 1일 1회 3.0mg까지 투여량을 늘립니다.
※ 단, 하루 최대 용량 3.0mg 이상의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삭센다 주사 투여를 잊었을 때
삭센다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투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중간에 주사를 깜빡 잊었을 경우, 평소 맞던 시간으로부터 12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 바로 주사를 투여하고, 앞으로 투여 시간도 그 시간에 맞춰 변경 진행하면 됩니다. 만약, 12시간이 지났다면, 원래 맞던 주사 시간에 맞춰 진행했던 정량을 맞으면 됩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며칠 동안 맞지 못했다면, 처음 시작했던 0.6mg부터 다시 투여해야만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삭센다 복용 중단 기간
삭센다의 경우도 일반 다른 약과 같이 몸이 용량에 익숙해지는 내성이 생겨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용량을 점차 증량해야 합니다. 하루 최대 투여량 3.0mg으로 12개월 주기로 휴지기를 가져야 하며, 약 세 달 정도 투약했을 때 5% 이상 체중이 줄어들지 않으면 삭센다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삭센다 사용기간
산센다 1펜 한대당 개봉 후 30일
삭센다 보관방법
- 사용하지 않은 삭센다는 권장온도 2~8℃ 냉장보관.
- 개봉 후 내용량이 남은 펜은 펜팁을 제거 후 뚜껑을 닫아 실온 보관 가능(적정온도 15~30℃), 여름에는 냉장보관 권장.
- 단, 내용물이 투명색이 아닌 뿌연 불투명 색으로 변질되었을 때는 사용하지 않음.
삭센다의 가격
삭센다 리라글루티스 1펜당 3mL(=18mg)가 들어 있습니다. 1.8mg 주사 시 10일정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최대용량 3mg으로 주사시 6일이면 전부 소진되기 때문에, 한 달에 5펜까지 사용된 금액으로 계산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부수적으로 펜팁(주사바늘)과 알코올솜 등이 사용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도 같이 산출해야 할 것입니다.
삭센다는 고도비만 환자에게는 보험이 적용된 금액으로 처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평균 10만 원 ~ 20만 원 정도로 금액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곳을 방문해 충분한 상담 비교 후 선택하시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 효과를 보기 위해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하는 기간이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장기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삭센다의 부작용과 주의해야 할 점
삭센다는 사전에 말했듯이 하루에 한 번 주입하는 방식의 주사입니다. 그래서 매번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주입하는 편리함도 있지만, 위생관리와 오남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과체중 환자에 비해 일반 정상인들에게는 체중 감소 비율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 삭센다 사용자의 30% 정도가 겪는 부작용에는 울렁거림, 메스꺼움, 오심과 같은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한 반응 이 온 뒤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또한, 구역감, 설사, 변기가 있을 수 있으며 포만감을 유발해 소화불량, 위염 등의 느낌과 증상을 받을 수 있으며, 현기증, 두통, 불면증과 같은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두드러기나 나타나거나 췌장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췌장염, 담석증, 담낭염, 급성신부전, 신장장애, 권태, 리파아제 및 아밀라아제 증가 등 건강에 적신호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당뇨를 치료 중인 분들은 기존 치료제와 중복 복용할 경우 저혈당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산 또는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임산부나 수유부는 사용해서는 안돼며, 갑상선, 수질암 등의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다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돼므로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삭센다 처방방법
초진으로 삭센다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처방을 받습니다. 이후, 코로나19나 독감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병원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비대면으로 처방받을 수 있으나, 약물 충돌 우려되는 부분도 있어 이 또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삭센다 치료 후 요요 현상을 막으려면
삭센다는 비교적 고가의 가격으로 이뤄져 있지만, 기존 비만치료제와 달리 향정신성의약품이 수반하는 손떨림이나 불면증과 같은 부작용이 없거나 적으며, 식용억제의 효과와 혈당조절 및 지방간 개선 등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삭센다도 결국은 식욕을 줄여 음식 섭취량을 조절해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므로, 휴지기나 투여 중지 시 요요현상 없이 체중 유지를 할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는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이 동반되어야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즉, 운동보다 식이요법이 쉽게 되지 않아 다이어트 실패가 많았다면, 다이어트 약 치료법보다는 삭센다를 이용해 도움을 받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보면서도 부작용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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