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의 차이와 사용법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건조해진 실내공기 때문에 피부는 하루가 다르게 수분을 잃는 느낌이 듭니다. 오후가 되면 아침에 바른 스킨케어는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고 피부가 땅기기 시작하며 푸석거리기 시작합니다. 잠들기 전 기초 화장품과 마무리로 수분크림까지 바르고 잤는데, 아침이 되면 이 또한 온데간데없습니다. 따라서 건조함을 달래주고 피부의 수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의 차이
기초 화장품에는 여러 가지가 많이 있지만 주요 핵심 성분에 따라 용도나 역할이 다릅니다. 촉촉한 피부를 위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시기에 따라 '수분'과 '보습'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알아야 합니다.
간략히 말하면 '수분 크림'은 공기 수분을 끌어당겨 수분감을 피부에 보충해 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보습 크림'은 수분이 피부에 머물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킨 케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수분 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 크림은 피부 보호를 위한 유분을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해도 맞을 것입니다.
수분 크림은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린과 같은 성분이 함유돼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표면에 머물도록 돕습니다. 즉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스킨 케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처럼 공기 중에서 끌어당길 수분이 많지 않은 계절보다는 습도가 높은 여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과 같은 뜨거운 열로 인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하기에 좋은 스킨케어입니다.
보습 크림은 수분 보호를 위해 기본 수분 성분에 수분을 지키는 기능이 더해져 있습니다. 보습 크림의 주요 성분은 쉐어버터, 천연 오일, 세라마이드 등으로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 피부 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스킨케어 제품으로 쉽게 건조해지는 겨울에 사용하여 진피 속 수분을 보호하고 피부를 회복하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르고 효과적인 사용법
- 스킨 케어는 묽은 제형부터 걸쭉한 제형의 순서대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토너 > 스킨 > 로션 > 수분 크림 > 보습 크림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계절에 따라 또는 피부 환경에 따라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 두 가지 중 하나만 발라도 좋습니다. 또는 상황에 따라 유분기가 너무 많다면 로션을 생략하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바르는 시간도 순서만큼 중요한 요소인데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이미 피부에 있는 수분감이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수분 크림은 세안 직후 수건으로 물기를 모두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수분 크림은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피부 결을 따라 마사지하듯이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날씨의 경우 보습 크림을 얇게 덧발라 레이어링을 해줍니다.
-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은 지성피부보다는 상대적으로 건성, 속건성 피부 타입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즉, 로션을 사용하고 나서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거나 로션 사용 후 화장하고 나서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수분 크림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의 특징
수분 크림
수분 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피부가 덜 건조해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함으로 인해 피지선에서 생성되는 유성 분비물인 피지가 부족할 때, 수분 크림으로 외부 수분을 피부로 끌어모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수분 크림은 피부 건조를 방지하고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며 피부 톤과 질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이런 건조함을 방지함으로 주름 및 기타 피부 문제를 줄여 건강하고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용은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사용해야 합니다. 아침용 수분 크림은 일반적으로 SPF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저녁용 수분 크림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회복시키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스킨케어들이 있습니다.
보습 크림
보습 크림은 피부 수분 보호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피부에 바르는 두꺼운 액체 또는 반고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 보호 기능을 위해 물과 높은 비율의 기름으로 혼합되어있어, 로션이나 수분 크림보다 농도가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겨울과 같이 찬바람으로 손실되는 수분과 실내 난방기로 손실되는 수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보습 크림 또한 아침저녁 두 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 크림의 데이 크림은 자외선 차단제 역할 및 비타민 C와 같은 미백 성분을 함유한 가벼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저녁에 바르는 나이트 크림의 경우 레티놀과 클리콜산 등의 유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무거운 제형의 타입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이 효과가 없다면
피부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속이 땅기는 느낌을 받아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을 사용하고 있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면 피부 타입과 사용 방법에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트러블이 생기거나 아무런 효과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촉촉한 피부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와 맞지 않는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을 사용했을 경우 오히려 과도한 유분기로 인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현재 수분 크림과 보습 크림을 사용하고 있지만 보습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트러블이 생긴다면 피부 타입을 테스트해보고 나에게 맞는 화장품 비교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