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을 한 후 거울 속 내 모습에서 조금씩 짙게 자리 잡아 올라온 검은 반점 같은 색소침착을 발견했나요. 처음에는 작은 점이나 주근깨 인 줄만 알았는데 시간이 얼마 흐른 후 크기가 커져 있거나 전반적으로 잡티가 번져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습니다. 거의 대부분 이런 증상이 보이는 것을 의학용어로 피부에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 즉 기미라고 합니다. 기미는 대부분 얼굴에 거무스름하게 회색부터 짙은 갈색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나는 얼룩점을 의미합니다. 주로 얼굴 양 측면 광대뼈 부근에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거나, 불규칙한 모양의 다양한 크기로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뺨 이외에 이마와 콧등이나 윗입술과 턱 등 얼굴 전반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매우 드물게 팔이나 어깨 부분 등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예방이 최고, 생겼다면 치료와 관리
기미와 주근깨는 될 수 있으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과 관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생겨버렸다면 개선과 완화를 위한 집중 관리와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확산 방지 관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예방법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햇빛 자외선 차단입니다. 햇빛에는 자외선 외에 우리가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D와 세로토닌 같은 필수 요소가 있어, 태양을 피하기보단 꼼꼼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야외활동이 있을 때에는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 지수 SPF(기미, 주근깨 및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B(UV-B))50+, PA(색소 침착 및 주름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A(UV-A))+++ 이상의 제품으로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기간 자외선 노출이 예상되면 때에 따라 덧바르는 것이 그 효과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스킨케어로 기초 단계에서 미백에 좋은 연고나 크림,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 등을 사용해 관리를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관리만으로 부족하고 치료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면, 주근깨 레이저나 미백 레이저 등의 레이저 치료(IPL) 또는 화학박피술, 전문의약품 처방 등 병원에서 피부과 미백과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합니다.
크기도 생긴 곳도 다양한 기미의 원인은
기미를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에는 크게 세 가지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외선입니다.
햇빛의 요소중 하나인 자외선은 가장 중요한 악화 요인이 됩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있는 색소 중 검은 색소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형성하게 합니다. 피부가 이 자외선에 자극을 받으면 피부 기저층의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어 각질층과 과립층으로 이동해 구릿빛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는 피부 보호 차단 역할을 하기 위한 멜라닌의 본질적이 열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단 관리 없이 긴 시간 야외활동 등의 이유로 햇빛을 과하게 노출되었다면 멜라닌 세포가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 자외선 자극 없이도 멜라닌 색소를 지나치게 많이 생성시키게 됩니다. 이때 기미와 주근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피부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철 해변가 등에서 장시간 햇볕에 몸을 태웠다면 피부가 검어지듯이, 기미 역시 햇빛의 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 심해지고 햇빛이 약한 겨울철에 흐려지기도 합니다.
둘째, 호르몬입니다.
기미는 임산부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임신의 표지'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대부분 기미 환자의 50~70%가 가임기 여성이고, 이때에 처음 기미가 생겼다 라는 분들이 비율을 많이 차지합니다. 이에 비해 남성은 20% 미만 정도 기미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임약과 자궁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기미를 유발하는 주원인 중 하나인데, 피임약을 복용하는 4~5명 중 1명꼴로 기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의 성분이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또한 갑상선에서 멜라노사이트 같은 자극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미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셋째, 유전적인 소인입니다.
기미는 자외선 영향으로 생기는 일반 색소질환들과 다르게 유전적 소인으로도 상당히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정한 사람이 특정한 시기와 특정 부위에 기미가 발생하는 것으로 봤을 때 그 원인 중에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하여 이야기하면, 기미는 노출부위가 특히 얼굴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야외활동으로 자외선에 노출이 많거나, 임신, 일부의 항경련제 또는 경구 피임약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원인이 모든 사람에게 반영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혈액순환 장애나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도 기미가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 경험이 있어도 기미가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기미가 나타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과 호르몬에 의해 생긴 기미는 자외선 노출을 주의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방심하면 계속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꾸준한 관리
이렇게 피부는 얼마나 미리 예방하느냐에 따라 노화나 악화로 더디게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갈 수도 없고, 가는 시간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 생활을 하면서 태양을 안 보고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 몸의 자연적 호르몬을 피부를 위해서 억지로 막거나 바꿀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자연적인 원인을 피할 수 없다면 꾸준한 관리만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녀 불문하고 얼굴에 보이는 색소 침착의 원인에 대해 미리 잘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이미 생긴 색소침착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색소침착 예방을 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과 기미 치료를 위한 관리방법과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케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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